욕실용품 대량구매
욕실 서랍을 한 번에 채우는 네 가지
치약도 칫솔도 밴드도, 낱개로 사면 늘 비쌉니다. 묶음 단가가 확실히 다른 것들만 모았어요.
· 읽는 데 4분
욕실 소모품은 다 쓰기 직전에 사는 대표적인 품목입니다. 치약을 끝까지 짜내면서 "내일 사야지" 하다가, 결국 편의점에서 한 개에 4천 원 주고 사죠. 그런데 같은 치약이 묶음으로는 개당 1,800원입니다.
욕실 물건이 대량구매에 잘 맞는 이유가 하나 더 있습니다. 상하지 않아요. 식품은 유통기한 때문에 쟁여두는 데 한계가 있지만, 치약과 칫솔은 1년을 둬도 그대로입니다. 자리만 있으면 손해 볼 게 없는 구성이에요.
선정 기준: 평점 4.5 이상, 리뷰 2,000개 이상, 품절 아님. 여기에 낱개 단가가 편의점·드럭스토어와 뚜렷하게 차이 나는 것만 남겼습니다.
1. 치약 — 10개들이가 기본 단위
치약은 한 사람이 한 달에 한 개 정도 씁니다. 두 명이면 두 달에 네 개. 10개를 사면 반년 가까이 신경 쓸 일이 없어요.
평점 4.8, 개당 2천 원 아래
55%닥터크리닉 치석 치약, 140g, 10개
치석 관리 쪽에 맞춘 제품이라 일반 치약보다 연마 성분이 있는 편입니다. 잇몸이 예민하면 부드러운 칫솔과 같이 쓰세요. 140g이라 흔한 100g짜리보다 오래 갑니다.
고른 이유
140g이라 흔한 100g짜리보다 오래 가고, 10개면 반년은 신경 쓸 일이 없어요.
2. 칫솔 — 제때 바꾸려면 여유가 있어야
칫솔은 3개월마다 바꾸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벌어진 걸 보고서야 바꿉니다. 이유는 단순해요. 여분이 없으니까요.
18개입, 2인 가구 2년 치
33%뷰카 오브제 듀얼 초미세 탄력모 칫솔, 18개입, 1개
초미세모라 잇몸에 자극이 적고, 탄력모라 금방 벌어지지 않습니다. 18개면 2인 가구가 2년 넘게 쓰는 양이라 "아까워서 못 바꾸는" 상황이 사라져요. 칫솔은 쟁여둬도 상하지 않는 대표적인 물건입니다.
고른 이유
제때 못 바꾸는 이유는 여분이 없어서예요. 18개면 아까워서 미루는 상황이 사라집니다.
3. 핸드워시 — 욕실과 주방에 하나씩
핸드워시는 한 병만 두면 결국 한쪽에서만 씁니다. 두 병을 사서 욕실과 주방에 나눠 두는 게 실제 사용량을 늘리는 방법이에요.
리뷰 1.3만 개, 2개 묶음
80%수뜰리에 클린 퍼퓸 포밍 핸드 워시, 블랑쉬향, 510ml, 2개
글을 쓴 뒤 13% 올랐어요 · 기준가 6,980원
포밍 타입이라 거품이 이미 나온 상태로 나옵니다. 아이가 있으면 문지르는 과정이 줄어 훨씬 편해요. 510ml로 용량이 커서 두 병이면 반년 이상 갑니다.
고른 이유
두 병이라 욕실과 주방에 나눠 둘 수 있어요. 한 병만 두면 결국 한쪽에서만 씁니다.
4. 밴드 — 필요할 때 없으면 곤란한 것
밴드는 평소엔 있는지도 모르다가, 필요한 순간에 없으면 아주 곤란합니다. 욕실 서랍에 한 통 넣어두는 물건의 대표예요.
평점 4.8, 리뷰 1.7만 개
69%듀오덤 밴드, 혼합형, 8매, 1개
하이드로콜로이드 방식이라 일반 반창고와 다릅니다. 진물을 흡수해 습윤 상태를 유지하는 쪽이라 상처가 덜 남아요. 혼합형이라 크기가 섞여 있어 어디에 붙일지 모를 때 무난합니다.
고른 이유
하이드로콜로이드라 일반 반창고와 달리 진물을 흡수해요. 크기가 섞여 있어 상황을 안 가립니다.
채우기 전에
- 샴푸는 일부러 뺐어요 — 향과 세정력이 사람마다 갈려서 대량으로 사면 실패했을 때 손해가 큽니다. 쓰던 게 있다면 그것만 묶음으로 사세요
- 욕실 안에 다 두지 말기 — 습기 때문에 종이 상자는 눅눅해집니다. 여분은 방 안 서랍이나 수납장에 두고 하나씩 꺼내 쓰는 게 낫습니다
- 칫솔은 개봉하지 말고 — 뜯어서 세워두면 먼지가 앉습니다. 쓸 때 하나씩 뜯으세요
- 밴드는 유통기한이 있습니다 — 접착제가 삭습니다. 8매입 같은 작은 단위가 오히려 맞아요
욕실 소모품은 한 번 채워두면 반년은 잊고 지낼 수 있는 영역입니다. 매달 하나씩 사면서 매번 제값을 다 주는 것보다, 한 번에 채우고 신경을 끄는 쪽이 돈으로도 시간으로도 낫습니다.
Commit# 결론
- 하나만 산다면
- 칫솔. 값이 작은데 제때 바꾸느냐가 바뀌는 건 이것뿐입니다.
- 이럴 땐 아무것도 사지 마세요
- 욕실 밖에 여분을 둘 자리가 없다면 미루세요. 습기 때문에 종이 상자가 눅눅해집니다.
- 덧붙임
- 샴푸는 일부러 뺐어요. 향과 세정력이 갈려서 대량구매 실패 손해가 가장 큰 품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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